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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박일 별세
우리나라에는 좋은 성우가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인기 있고 활동이 왕성 했던 분이 있는데 성우 박일 씨 입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31일 항년 69세의 나이로 돌아 가셨다는 충격적인 소식 입니다. "불과 나흘 전에 건강한 목소리로 통화 했고 지병이 있다는 소리도 못들었으며 통화 시 목소리도 좋았고 운동도 열씸히 하고 있다고" MBC 극회장 황윤걸 씨가 말했습니다.
박일 씨는 1949년생으로 1967년 TBC 3기 공채 성우로 데뷔해 50여년간 알랭들롱,클린트 이스트우드, 말론 브랜도, 리처드 버틴 등 수 많은 헐리우드 영화 배우들의 목소리를 더빙해온 천의 목소리를 가진 우리나라 최고의 성우 입니다. 최근 미드 "CSI" 그리샴 반장으로 잘 알려졌고 "토이 스토리" 버즈 역할로 어린 친구들에게도 친숙한 목소리 주인공 입니다.
박일 씨는 영와 뿐만이 아니라 드라마와 tv 프로그램에서도 활약 했고 최근에는 성우로만 활동 하였습니다. 한때는 성우 교육 아카데미 "박일 STA"을 설립 해 후배 양성에 힘을 쓰기도 했습니다.
빈소는 강남 성모 병원 장례식장(02-2258-4940)에 마련 되었고 1일 7호실로 옮겨 조문객을 맞는다고 하네요. 발인은 다음 달 2일 오전 8시 15분 입니다. 그는 생전 두차례의 이혼 후 3남 1녀를 25년간 홀로 키웠고 자녀들은 외국에 거주 중이라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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