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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데뷔전 이색 직업

knurse 2018. 5. 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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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이색 직업


왠지 스타들은 날 때부터 스타였을 것만 같다. 그들이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 섞여 회사를 다니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은 쉬이 상상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여러 직업을 거쳐 연예인으로 데뷔한 이들이 많다. 당신이 지금 좋아하고 있는 그 연예인도, 어쩌면 월요병에 시름시름 앓고, ‘불금’만을 기다렸을지도 모른다. 스타의 데뷔 전 이색 직업, 2탄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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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빈 - 유치원교사


섹시 스타 강예빈은 처음엔 연예인을 꿈꾸지 않았다. 원래 꿈은 유치원 교사. 그래서 피아노도 배우고, 여러 가지로 준비를 한 끝에 1년 정도 유치원 교사로 일했다고 한다. 하지만 남다른 미모 때문이었을까. 한 연예계 관계자에게 ‘걸그룹으로 데뷔해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았고,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짐을 싸서 서울로 상했다고 한다. 비록 처음에 제의를 받았던 걸그룹 데뷔는 무산되고 말았지만, 차근차근 이름을 알린 끝에 결국 연예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김남주 - 동사무소 직원


김남주는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탓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일찌감치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것도, 경기도 지역 동사무소의 공무원으로. 직업의 안정성을 고려해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을 선택했지만, 결국 보수적인 공무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3개월 만에 직장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후 미스코리아 경기 진으로 뽑히면서 연예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과감하게 던진 사표. 당시엔 도박이었겠지만, 오늘날의 입장에서 보면 신의 한 수가 아닐 수 없다.


박휘순 - 커플매니저


얼굴만 봐도 개그맨이 천직일 것 같은 박휘순은 데뷔 전, 결혼 정보회사의 커플 매니저로 근무한 바 있다. 하지만 회사 사정이 별로 좋지 않았고, 사무직도 그다지 적성에 맞지 않아 금방 그만두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는 걸 보면, 결혼 정보회사는 일찌감치 그만두었을지언정 결혼에 대한 환상은 버리지 않은 듯하다.


김명민 - 엠넷 VJ, 스키복판매원


이순신에서 천재 의사까지, 주로 묵직한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김명민이 엠넷의 ‘깝VJ’였다는 사실, 믿어지는가? 연기자를 꿈꾸던 그는 엠넷의 VJ로 활동하면서 여러 연기 오디션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결국 방송을 접기로 하고 이태원의 스키복 판매원으로 일하게 된 김명민. 서울 시내 5개 여대 스키 동호회와 전속계약을 맺는가 하면, 시즌마다 600벌 이상 단체주문을 따낼 정도로 유능한 직원이었다고 한다. 인센티브 역시 제법 쏠쏠했다고. 





허각 - 환풍기 수리공


슈퍼스타 K2에서 ‘가수가 되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환풍기 수리공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하던 허각의 진정성 있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 당시 어지간한 인천의 노인 복지회관 환풍기는 허각이 다 지었다고 할 정도로 열심히 일했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한강 공원 망원지구에 있는 화장실 환풍기도 전부 허각의 손길을 거친 것이라고. 그래서 허각은 “그 근처를 지날 때마다 감회가 무척 새롭다”고 밝힌 바 있다. 


진기주 - 대기업직원, 기자


최근 드라마 <미스티>와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인 배우 진기주. 그녀의 데뷔 전 이력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진기주는 삼성의 IT 컨설턴트를 거쳐 기자 시절까지 보냈던 엘리트였다. 삼성에선 2년가량을 근무했지만, 배우의 꿈을 접지 못해 결국 사표를 던졌다고 한다. 그 이후 일을 쉬는 것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강원 민영방송국에서 수습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슈퍼모델 선발모델에 지원해 3위로 입상하면서 드디어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마동석 - 헬스트레이너


데뷔 전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전혀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 연예인도 있다. 주인공은 바로 마동석. 그는 배우로 데뷔하기 전 조인성, 공유 등 내로라하는 미남 스타들을 관리하던 헬스 트레이너였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케빈 랜들맨, 마크 콜먼 등 유명 격투기 선수들까지 지도했을 정도로 유능한 트레이너였다고. 


B.A.P 방용국 - 수련회 교관


보통 10대 초중반 일찌감치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돌들은 연예인으로서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보이그룹 B.A.P의 리더 방용국은 여느 아이돌과는 다른 과거를 지니고 있다. 가수로 데뷔하기 전, 텔레마케터부터, 고깃집 알바, 신문 배달에 이르기까지 이미 수많은 알바를 거쳤던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이력은 수련회 교관으로 일했던 것. 귀여운 외모에 중저음의 목소리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상당했다고 한다.


지진희 - 광고회사 직원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지진희는 국내 최고의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에 입사해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근무한 바 있다. 하지만 일을 하던 도중 사진에 흥미를 갖게 되어 퇴사를 한 뒤, 한 사진 전문 스튜디오의 어시스턴트로 일했다고 한다. 박봉에도 열심히 일했던 지진희. 하지만 IMF가 터지면서 결국 지진희는 동료들 대신 자진 사표를 내고 백수 생활에 돌입했다. 그러던 와중, 과거 제일기획에서 알고 지내던 스태프에게 “금성무 대역을 맡아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게 되고, 결국 해당 광고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되어 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이시영 - 찜질방 매점 사장


이시영 역시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하기 전, 꽤 여러 가지 사회경험을 한 연예인에 해당한다. 한 대학의 디자인과를 졸업한 이시영은 원단 회사에서 일한 적도 있으며, 배우 데뷔 직전에는 찜질방 매점을 운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직접 동대문에 가서 음료수를 도매로 구매하기도 하고, 속옷이나 양말 판매량이 높은 걸 보고 제품을 시 착용해보는 등, 상당히 적극적이고 즐거운 자세로 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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